챕터 102: 여정

악셀의 시점

나는 배낭의 끈을 단단히 조이고 국경을 넘어섰다. 심장이 갈비뼈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냄새는 희미했지만 분명히 있었다. 엘라라가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앞에 펼쳐진 숲은 끝없이 이어졌고, 바람이 비밀을 속삭이는 가운데 거대한 소나무들 사이로 그림자가 춤을 추고 있었다. 공기는 축축한 흙과 소나무 향기로 가득 차 있었고, 보이지 않는 생명체들의 조용한 웅얼거림이 내 숨결 사이를 채우고 있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내가 항상 알던 땅에서 멀어지게 했고, 낯설고 가혹한 세계로 들어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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